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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_LOVE

고성능 미니쿠퍼의 결정체, 과거와 현재의 미니 레이스카

by MINI_현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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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미니(Mini)라는 자동차 브랜드가 지니고 있는 이미지는 매우 다양합니다.

귀엽고 개성 있는 디자인, 콤팩트한 차체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영국 감성이 듬뿍 담긴 자동차 등이 있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미니를 가장 잘 대변하는 이미지는 고성능일 것입니다.

콤팩트한 차체와 정밀하게 조율된 섀시에 강렬한 엔진을 얹고 민첩하게 달리는

미니의 모습은 수십 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최신 미니에서도 고성능 이미지는 유효합니다.

레이싱 헤리티지와 기술이 아낌없이 반영된 JCW(John Cooper Works)는 말할 것도 없고

기본형 모델인 쿠퍼부터 보다 강력한 쿠퍼 S에서도 미니 만의 고성능 이미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3도어 해치백 미니부터 SUV인 컨트리맨까지 모든 라인업에 걸쳐서 말이죠.

미니가 이처럼 수십 년에 걸쳐 고성능 기술과 이미지를 갖출 수 있었던 데에는 모터스포츠의 힘이 컸습니다.

1959년 최초의 마크1 미니가 탄생한 직후인 1960년대부터 미니는 각종 모터스포츠

특히 랠리 무대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성적을 내며 귀여운 디자인과 고성능 이미지라는 상반되는 모습을 지닐 수 있었죠.

미니의 모터스포츠 활약은 한동안 명맥이 끊겼지만

2000년대 BMW 그룹의 일원이 되면서 새로운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 결과, 원메이크 레이스, 각종 랠리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성적을 남겼죠.

그 사이 미니의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레이스카도 적지 않게 존재했습니다.

모두가 고성능 기술을 품고 뛰어난 활약을 펼친 레이스카들이죠.

이 시간에는 그 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특별한 레이스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964 Morris Mini Cooper S

미니 레이스카는 미니의 창업자인 알렉 이시고니스 경의 친구이자

F1 경주차 설계자였던 존 쿠퍼의 손길이 닿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고성능 모델인 ‘오스틴 미니 쿠퍼 S’와 ‘모리스 미니 쿠퍼 S’에서 레이스카가 비롯되었죠.

이 중 모리스 미니 쿠퍼 S는 1964년 출전한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하며 레이스카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미니라는 이름의 레이스카가 메이저 모터스포츠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죠.

당시 모리스 쿠퍼 S는 소형차의 틀을 깼던 자동차였습니다.

엔진은 기본형 모델의 4기통 848cc 대신 배기량을 1,071cc까지 키우면서

질소 처리를 거쳐 강성이 강화된 철제 크랭크샤프트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당시 소형차로서는 획기적인 2개의 SU 레이스 전용 카뷰레터와 기어비가 짧은 변속기

앞쪽 브레이크에 디스크(기존에는 드럼)를 적용하면서 모리스 미니 쿠퍼 S는 랠리 무대를 점령했습니다.

이후에도 한동안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미니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첫 우승을 한 이듬해인 1965년 미니 쿠퍼 S가 포디움 최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1967년에도 미니 쿠퍼 S가 1위에 올랐죠.

이후 몬테 카를로 랠리의 규정이 바뀌면서 미니의 활약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눈과 진흙이 뒤섞인 코스를 날쌔게 누비던 초창기 미니의 모습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고성능 미니의 이미지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2006 Mini John Cooper Works GP Kit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미니는 2001년 BMW 그룹의 일원이 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코드네임 R50과 R53으로 불린 새로운 미니 쿠퍼와 미니 쿠퍼 S가 탄생했죠.

새로운 미니 쿠퍼는 오리지널 미니의 디자인을 21세기 트렌드에 걸맞게

새롭게 해석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뽐냈습니다.

새로운 미니 쿠퍼의 성능이 널리 알려지자 자연스럽게 여러 곳에서 미니를 레이스카로 사용하기도 했죠.

2006년 탄생한 ‘미니 JCW GP 키트’는 엄밀히 말해 레이스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미니 레이스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 스페셜 미니였죠.

2,000대 한정 생산된 미니 JCW GP 키트에는 R53 쿠퍼 S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용 튜닝 키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 면면을 보면 곧바로 대회에 나가도 될 정도였죠.

4기통 1,600cc 슈퍼차저 엔진의 경우, 인터쿨러와 엔진 맵핑

인젝터, 배기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170마력이었던 최고출력은 218마력까지 뛰었고, 22.0kg·m였던 최대토크도 25.5kg·m로 강해졌죠.

엔진보다 더 주목할 만한 변화는 철저한 경량화 전략입니다.

앞쪽에 레카로 버킷 시트를 얹으면서 뒷좌석을 과감히 없앴습니다.

뿐만 아니라 흡음재와 뒤쪽 와이퍼를 과감히 없앴고 옵션으로 에어컨과 라디오 등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기본형 쿠퍼 S의 무게(1,235kg)에서 40kg을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극단적으로 줄어든 무게에 크게 강화된 엔진 힘이 더해진 덕분에

미니 JCW GP 키트는 미니 특유의 강렬한 고카트 필링을 맛볼 수 있는 미니였습니다.

 

2012 Mini All4 Racing

2011년 미니는 다카르 랠리 참가를 선언합니다.

1960년대 이후 한동안 끊겼던 랠리에서의 명맥을 잇고 미니의 고성능 기술과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죠.

그 목적을 위해 미니는 1세대 컨트리맨을 기반으로 한 ‘미니 올4 레이싱’을 투입했습니다.

참가 첫 해에는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2012년 미니 올4 레이싱은 다카르 랠리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우승을 한 것은 물론, 상위 10개 랠리카 중에서 무려 5대가 미니 올4 레이싱이었죠.

그 정도로 미니 올4 레이싱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컨트리맨의 외형을 지니고 있는 미니 올4 레이싱의 내부는

가혹한 랠리 무대를 빠르고 오래 달릴 수 있도록 튜닝되었습니다.

직렬 6기통 2,993cc 디젤 엔진을 사용해 330마력의 최고출력과

무려 81.6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했습니다.

차체는 경량화와 강성 확보를 위해 탄소 섬유와 케블라로 만들어졌고

변속기와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레이싱 전용 부품이 사용됐습니다.

최고속도는 180km/h로 여타 다른 모터스포츠 레이스카에 비하면 빠르지 않았지만

강력한 엔진 토크를 활용해 다카르 랠리의 거친 무대를 정복할 수 있었죠.

이처럼 강력한 스펙을 지닌 미니 올4 레이싱는 한동안 다카르 랠리를 지배했습니다.

2012년 우승 이후, 2015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념을 토했죠.

이 때의 활약 덕분에 미니의 고성능 이미지는 한층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니 최초의 SUV인 컨트리맨이 시장에 안착하는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2013 Mini John Cooper Works GP

2013년 공개된 ‘미니 JCW GP’는 그 당시 원메이크 레이스에 쓰인

‘미니 JCW 챌린지 레이스카’의 트랙 전용 버전입니다.

트랙 전용 버전이라고는 하지만 미니 JCW GP는

일반도로를 합법적으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이기도 했습니다.

그 목적을 위해 미니 JCW GP는 레이스카의 성능을 다소 누그러뜨리고

일반 도로 주행을 위한 요소를 더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어떤 미니보다 강렬한 주행 성능을 뽐냈습니다.

4기통 1,598cc 직분사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221마력으로

기본형 미니 JCW보다 10마력 강해졌습니다.

최고출력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100km/h 가속시간은 0.4초나 빨라진 6.3초였죠(최고속도는 242km/h).

미니 JCW GP가 이렇게 강력한 가속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25kg의 무게를 덜어낸 경량화 전략과 레이스카에 버금 가는 섀시 튜닝에 있었습니다.

실제로 미니 JCW GP는 가벼운 레카로 버킷 시트와 카본으로 된 리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브레이크 덕트 등을 통해 많은 무게를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17인치 전용 휠, 미니 JCW GP 전용으로 개발된 타이어

조절이 가능한 미니 JCW GP 전용 서스펜션도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레이스카 못지 않은 짜릿한 운전 재미를 선사하고자

어느 정도의 차체의 미끄러짐을 허용하고 코너링 성능을 높여주는 ‘GP 주행 모드’까지 갖췄습니다.

2,000대 한정 생산된 미니 JCW GP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미니 레이스카의 강렬한 성능을 맛보게 해준 모델이었습니다.

 

2020 Mini John Cooper Works Buggy

2015년 이후로 다카르 랠리 우승 소식을 들려주지 못했던 미니가

2020년에 다카르 랠리에서 5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랠리카는 지난 4번의 우승을 함께 했던 컨트리맨 기반의 미니 올4 레이싱이 아니였습니다.

오로지 다카르 랠리만을 위해 개발된 전용 랠리카인 ‘미니 JCW 버기’가 그 주인공이었죠.

사실, 미니 JCW 버기 랠리카의 출전을 올 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2018년 다카르 랠리의 무대를 밟았죠.

미니 JCW 버기의 외형은 굉장히 독특합니다.

미니인 것 같으면서도 미니 답지 않죠.

양산형 미니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지 않은 탓에 얼핏 미니라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전반적인 실루엣이나 다른 디테일 요소를 보면 미니의 특징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미니 JCW 버기는 직렬 6기통 2,993cc 디젤 엔진을 사용합니다.

이 엔진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350마력, 78.5kg·m에 달하죠.

무게는 1,585kg에 불과합니다.

길이 4.3m, 폭 2.2m가 넘는 큰 차체에 비하면 상당히 가벼운 수준인데요

여기엔 두 가지 비결이 담겨 있습니다.

가볍고 튼튼한 탄소 섬유와 케블라 복합 소재의 차체가 첫 번째 비결이고

랠리카임에도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아닌 뒷바퀴굴림 방식을 사용한다는 게 두 번째 비결입니다.

뒷바퀴를 굴리는 것만으로 거친 지형을 어떻게 해쳐 나갈지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미니 JCW 버기는 강력한 엔진과 좌우 뒷바퀴에 구동력을 적절히 분배하는

변속기 통합형 디퍼렌셜 덕분에 올해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된 미니 레이스카를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기존의 레이스카와 차별화된 강력한 성능과 개성 넘치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죠.

오늘날 미니 고유의 개성과 아이덴티티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러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한 이들 레이스카들의 역할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처럼 미니와 모터스포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데요

이런 특별한 관계는 미니라는 브랜드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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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 Link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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